SK네트웍스가 국내 최초로 자연 상태에서 100%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섰습니다. 에콜그린주식회사와 공동개발한 '에콜그린 PLA'는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가공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원가를 낮춰 본격적인 실용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친환경 플라스틱'은 대부분 가공하기 힘들고 원가가 높아 쓰레기봉투나 필름 등 일부 제품에만 사용돼왔습니다. SK네트웍스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핸드폰, 컴퓨터, 공기청정기, 의자 등 IT 기기와 가구 등 실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기존에 폐기물 처리문제로 심각한 환경파괴와 자원낭비를 야기해온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전세계적으로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시장만 100조원에 달한다"며 "국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60%만 대체해도 시장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SK네트웍스는 이미 '에콜그린PLA'를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습니다. 현재 환경가전 전문업체에 공급 계약을 체결해 프랑스 수출용 탈취정화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한 건강가전업체와도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