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실시되는 제14대 한국화랑협회 회장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국화랑협회가 지난주 후보등록을 마친 결과 이번 선거에는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59)를 비롯해 이난영 갤러리 미 대표(75),안종린 명 갤러리 관장(54),김양자 예맥화랑 대표(67),신성균 로이드 신 갤러리 대표(59) 등 모두 5명이 출마했다.


이현숙 대표는 소견서를 통해 아트펀드와 경매 등 미술품 유통질서의 변화에 대처해 나갈 방안과 화랑협회전·KIAF(한국국제아트페어)를 세계적인 행사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1986년 시카코 한인미술협회장을 지낸 신 대표는 미술감정원 설립과 KIAF 독립채산제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또 김 대표는 미술품 1차 유통시장 활성화 기반 마련과 협회 역량강화 등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1981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화랑협회 감사를 4번 역임한 이난영 대표는 회원사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을,안 관장은 미술시장육성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선거는 오는 2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화랑협회 정기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