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에 이어 강화마루에서도 '슈퍼 E0급' 친환경 자재로 만든 제품이 나온다. 국내 강화마루판매 1위 업체인 동화기업(대표 민경섭)은 1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6년도 동화자연마루 신제품 발표회'에서 유해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슈퍼 E0'급 중밀도 섬유판(MDF)으로 만든 강화마루를 오는 3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화기업은 작년 10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F4스타' 등급(슈퍼 E0급에 해당)을 인증받은 파티클보드(PB)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최근 강화마루 자재인 MDF에서도 같은 등급의 제품을 개발했다. '슈퍼 E0'급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mg 이하로 건축재료 유해물질 방출 규정상 최상위 등급이다. 국내에서는 한샘 동양토탈 등이 '슈퍼 E0'급 부엌가구를 최근 출시했으나 강화마루에서는 동화기업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3월에 '슈퍼 E0'급을 적용한 고가 제품을 일부 내놓고 향후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기업은 이날 발표회에서 기존 강화마루에 비해 강도와 차음성을 대폭 강화한 상업용 마루 '커머스(Commerce)'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고급 원목마루 등도 올해 신제품으로 공개했다. (02)2122-0505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