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유럽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 첫날 선두권에 나섰다.


최경주는 9일 호주 퍼스의 바인즈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를 기록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33·32)를 쳤다.


공동선두 아담 스콧(호주)과 케빈 스태들러(미국)에 1타 뒤진 3위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 2003년 린데 저먼마스터스 우승 이후 3년 만에 유럽투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할 기회를 만들었다.


아이언샷이 돋보인 최경주는 이날 8∼12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치솟았고 16,18번홀에서는 위기를 맞았으나 파를 세이브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