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상승 탄력은 다소 줄어들었다. 9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31.31P(0.8%) 오른 16,403.9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가 한때 급등하면서 1만6500대를 회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美 상원 빌딩에서 신경가스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소개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 전날 약세를 보인 광업 및 석유화학업종이 반등했다. 뉴욕 증시에서 시스코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도쿄 시장에서도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엔달러 환율이 1달러 118엔 중반으로 떨어진 점도 일부 기술주들에 호재로 작용. 반면 부동산과 서비스업, 정보통신 등 내수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다소 부진했다. 거래대금은 1조4190억엔으로 집계됐고 오른 종목수는 1036개에 달했다.하락 종목수는 490개. 교세라와 도쿄일렉트릭의 주식값이 뜀박질했고 도요타와 혼다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오름세로 출발했던 소프트뱅크가 하락 반전했고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대표 해운주 유센이 5% 넘게 급락했다. POSCO DR은 6490엔으로 전일 대비 80엔(1.22%)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