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를 연 4%로 올렸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만에 다시 콜금리 목표를 0.25% 포인트 상향조정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넘었고 12월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경기회복의 변수로 지목되고 있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수에 대해서는 성장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최근 강한 경기확장세를 바탕으로 5%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승 한은 총재가 올해 물가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잠재된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콜금리 인상 결정을 낳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잉유동성 해소, 자원배분 정상화 역시 콜금리 인상의 한 요인입니다. 몇몇 금통위원들은 그동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다시 들썩거리는 등 실물자산에 대한 쏠림현상이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우려를 계속 드러내왔습니다. 시장이 2월과 3월 한차례 콜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콜금리 인상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국제적 요인으로는 1월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과의 정책금리 격차가 지난달 0.75%포인트로 벌어졌는데 시장에서는 미국이 다음달에도 금리를 올려 대내외 금리차가 1%포인트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