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철강재 수입 1천886만t..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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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강재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철강재 수입량은 모두 1천886만5천t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4년의 수입량 1천772만5천t보다 6.4%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의 연간 철강재 수입량은 1990년대 전반기 1천만t 안팎을 오르내리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1998년 362만2천t으로 급감한 뒤 99년 888만1천t, 2000년 1천146만6천t, 2001년 1천78만3천t, 2002년 1천416만4천t, 2003년 1천563만1천t 등으로 급증세를 보여왔다.
지난해의 철강재 품목별 수입 증가율은 냉연강판 42.2%, 형강 35.0%, 철근 18.6%, 강관 18.3%, 봉강 13.8%, 열연강판 6.9% 등으로, 아연도강판(-24.5%)을 제외한 모든 제품의 수입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입 철강재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전체 철강재 수입물량 가운데 일본산은 41.1%로 중국산 36.0%보다 많았지만 일본산의 비율이 2002년 61.5%, 2003년 57.1%, 2004년 51.4%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반면 중국산은 2001년 9.7%, 2002년 8.0%, 2003년 11.6%, 2004년 23.4% 등으로 급증세를 보여 조만간 중국산이 일본산의 점유율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