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프로정신을 바탕으로 한 성과의 극대화'라는 경영이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 우위의 경영역량과 열정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의 신입사원들은 입사 이후 2년여에 걸쳐 창의성과 도전정신,팀워크 등 기본 소양은 물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각종 기본 직무지식 교육을 받게 된다. 효성은 매년 초 20여일에 걸쳐 입문교육을 실시한다. 효성은 지난 1월2일부터 18박19일간 올해 대졸 신입사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입문교육을 실시했다. 입문교육 과정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업무 능력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문제해결기법,프레젠테이션 기술,팀 활동(역할극)을 통한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기업문화 체험 등을 통한 전략적 사고 능력 배양 프로그램 △선배 임직원들로부터 품질경영과 고객경영 사례를 직접 들어 신입사원 스스로 향후 일하는 자세와 비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비전 및 가치 공유 프로그램 △효성인의 기본 소양인 도전정신과 팀워크,패기를 함양하는 산악훈련 프로그램인 'Change & Challenge 행사' △효성의 경영현황이나 제도,회계 등 기본 직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 프로그램 등이다. 효성은 특히 매년 전통적으로 신입사원들이 효성인으로서의 꿈과 포부를 새긴 풍등을 직접 만들어 불을 붙여 밤하늘에 날려보내면서 각오를 다지는 풍등 행사를 갖는다. 효성은 지난달 11일 'New Start 2006'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연수원에서의 입문교육이 끝나면 신입사원들은 각 사업부별로 울산,창원 등 생산현장에 배치돼 1∼3개월간 공장현장에서 입직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기간은 제조업 특성상 공장의 프로세스를 폭넓게 이해함으로써 실무에 배치됐을 때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이어서 신입사원들은 8개월간 각자 배치된 사업부에서 'OJT(On the Job Training)' 교육을 받게 된다. 효성은 OJT 교육의 효과적 운영을 위하여 각 팀별로 후배에 대한 별도 교육을 실시할 지도사원을 선정,육성하고 있다. 이들은 신입사원의 부서 배치 후 1 대 1로 신입사원들과 연결해 OJT 과정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지도사원들은 업무 노하우는 물론 일하는 자세나 사회생활 경험,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는 등 멘토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신입사원들은 이 기간 중 업무 혹은 경영·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독서교육,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매뉴얼 작성,벤치 마킹 등의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 효성은 이들의 실무적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정보화 교육,영어 집중교육,문서작성 과정,논리적 사고 심화교육 등의 다양한 직무교육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실무 적응도를 높여주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u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