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대출과 투자가 복합된 '투자옵션부 스텝업론'을 지난해에 이어 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다. 이 상품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준 뒤 고객이 원할 경우 3년 이내 대출금에 해당하는 만큼의 해당 기업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인수,직접투자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용 초기에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 첫해에는 연 5.0%,2년째에는 6.0%,3년째에는 7.67%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판매한도는 1000억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장기 대출임에도 불구,기간별로 가산금리가 붙지 않는 데다 대출금리에 부가되는 신용위험 비용도 낮춰 3년제 일반 신용대출과 비교하면 대출금리가 3.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