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도급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보다 많은 이익을 냈다.


한라건설은 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858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71.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 순이익은 432억원으로 73.64% 늘어났으며,매출은 17.37% 증가한 849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공사를 해주고 대금을 받는 방식의 도급사업 수익성이 좋아지며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봉현 연구위원은 "평택항 동부두공사의 손실보전을 받는 등 토목쪽 원가율이 개선되며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018억원과 639억원으로 제시했다.


조 연구위원은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데 비해 올 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정도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