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도토리 게임머니 등 '사이버 머니'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생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서 주로 사용하는 지불 수단에 대한 질문에 도토리,게임머니 등 사이버 머니라는 응답이 67.3%에 달해 직불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이른바 플라스틱 카드를 꼽은 응답자(61.8%)보다 많았다. 이는 인터넷 게임과 개인 홈페이지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이버 머니가 지불 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