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필립스와의 합작법인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소유권을 채권단으로 넘길 전망입니다. LG전자 측은 "정확하게 결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LG전자와 필립스는 LG필립스LCD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LG전자가 필립스와 함께 소유한 LG필립스디스플레이에 대한 지분을 외국 금융기관이 주축이 된 채권단으로 넘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LG필립스LCD는 유럽 8개, 아시아 8개, 미주 5개 등 총 21개의 TV 및 모니터용 CRT 브라운관, 부품공장을 갖고 있습니다. LG전자와 필립스가 지난 2001년 7월 50대50 비율로 합작 설립했지만 최근 브라운관이 평판TV에 밀리면서 고전해 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