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2년 만의 중동 원정에서 우승컵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열린 유럽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이글1 버디8 보기2 더블보기1)를 기록,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앤더스 한센(덴마크)으로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합계 10언더파 134타의 공동 6위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석호(33·농심)는 합계 3오버파 147타(71·76)로 커트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