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도 FTA 영향 분석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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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첫 발을 내디딘 가운데 증권시장에서도 통신주의 외국인 지분 확대 기대감을 필두로 각 업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시작됐다.
3일 대우증권은 철강제품의 경우 對美 순수출국이나 비철금속은 순수입국임을 고려할 때 FTA 협정이 발효되면 철강업종은 긍정적, 비철금속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POSCO와 고려아연은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INI 스틸,동국제강,현대하이스코,풍산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FTA 협정이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한국에서 자동차 가격이 미국보다 높다면서 수입관세(8%)가 없어지면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에 큰 매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세제는 배기량별로 부과되고 있다면서 수입차가 대부분 중대형이므로 관세 철폐시 가격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
현대차(3.9%)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3.9%와 5.2%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제약업종과 관련, 신영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혁신적 신약 및 국내 생산 의약품들의 약가 산정 방식이 가장 큰 쟁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미국측이 보호정책 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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