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자국 핵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되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대폭 제한할 것이라고 이란의 수석 협상대표인 알리 라리자니가 2일 밝혔다. 라리자니 대표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앞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IAEA 특별이사회에서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이 "절박한 위협"은 아니라면서 이란 핵문제가 "이제 중대한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위기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빈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