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란.시리아 민주화 돼야" .. 부시 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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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31일 밤 9시(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비민주 국가들 중 하나로 지목하며 이들 국가에서 자유주의가 확산되고 폭정이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보유 야욕을 꺾을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세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시리아 미얀마 짐바브웨 북한 이란 같은 나머지 절반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의 평화와 정의에 대한 요구는 이들 국가의 자유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재 정권들이 테러리스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과격주의를 조장하며 대량살상무기(WMD)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들 나라에 역사의 부름을 전달하고 평화와 자유를 진전시키는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2002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악의 축',2003년에는 '무법정권',200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라고 지칭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표현을 상당히 완화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북한 등을 겨냥해 자유주의 확산과 폭정 종식을 강조,대북(對北)문제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란에 대해서는 국민들을 고립시키고 억압하며,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세계 각국은 이란이 핵을 가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국내 정책과 관련,중동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의료보장을 보다 탄력있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인도와 같은 새로운 경쟁국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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