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중국 선전이 경제 통합에 속도를 내기 위해 도로 철도 다리 등 인프라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1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정부와 선전시가 속한 광둥성 정부는 작년 말 홍콩 북부 위엔롱과 선전 서부 서커우를 잇는 선전만대교 연결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2003년 8월 착공된 총길이 5.5km의 선전만대교가 완공되면 홍콩에서 선전까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홍콩 명보는 또 선전시 정부가 홍콩과의 접경선에 연결도로 4개와 철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전시 당국은 △서부 옌장 고속도로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선전 지하철 4호선 및 황강 터미널 연결 등을 계획 중이다. 홍콩 정부의 경우 50년간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어놓은 선전 접경지 가운데 절반가량을 관광지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