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7)가 한국 남자 프로선수들을 상대로 '성(性) 대결'에 나선다. 위는 오는 5월4일부터 나흘간 국내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할 예정.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모두 일곱 차례 남자 프로선수와 성 대결을 벌였던 위는 한국에서 여덟 번째 남자프로대회 커트 통과에 도전하게 된다. 위는 지난 2003년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였지만 프로로 전향한 이후 한국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28일 입국해 열흘간 머물면서 사인회와 골프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초청료 일부를 불우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36)도 나올 예정이어서 모처럼 스타 골퍼들의 대결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