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지수펀드가 상장좌수, 순자산면에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섹터별 다양한 상장지수펀드도 상장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갑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펀드이면서 주식시장에 상장 돼 사고 팔고가 자유로운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국내 ETF의 상장좌수는 총 1억좌를 넘어 2004년과 비교해 113% 증가했으며 순자산 총액도 4천8백억원에서 8천100억원으로 66%가 늘었습니다. 특히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대표 ETF인 KODEX200과 KOSEF의 경우 주가의 변동성까지 고려한 위험대비 수익률이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국내 대표 우량기업들보다 높게 나타나 수익면에서도 안정성면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 했습니다. 더구나 KODEX 200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만 외국인들의 투자 비중이 3%에서 18%로 늘어 외국인들의 국내 ETF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ETF의 성장은 개별 종목 선정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다수 우량 종목에 투자하는 분산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ETF의 장점이 부각된데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ETF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9일 반도체, 바이오 등 5개 업종별 섹터지수가 발표됐고 이에 따라 삼성투신운용을 비롯해 몇몇 운용사들이 관련 ETF를 올 상반기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여 ETF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