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4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고점 돌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오후 1시5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94포인트 오른 1395.50을 나타내고 있다.코스닥은 9.18포인트 상승한 686.86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주가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탄력이 더해지며 140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70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992억원과 84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프로그램은 1149억원 매도 우위. 국민은행과 KT,삼성SDI,기아차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특히 POSCO가 3% 넘게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INI 스틸,동국제강,현대하이스코 등 대표 철강주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3%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CJ홈쇼핑,휴맥스,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반면 아시아나항공,동서,포스테이터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전고점 (1426P)까지의 상승은 무난해 보이나 유가와 FOMC 회의 결과 등 인위적인 변수와 단기 급등 부담감 등이 존재해 주식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일본 시장이 급락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전 고점을 이미 넘어서고 있음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도 전 고점까지 도달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가 짧은 시간에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 반등 국면은 마무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며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 확인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