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복지장관 내정자 "공직 마감한다는 자세로 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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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이후 굳게 입을 다물었던 유시민 의원이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usimin.net)를 통해 입각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유시민의 아침편지' 코너에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머지않아 당과 국회를 떠나 보건복지부로 옮기게 되는데 그곳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 의원은 또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들 때까지 모든 힘과 시간을 다 쏟아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기에 따로 아침편지도 쓰지 않고 전화번호도 바꾸고 개인 홈페이지도 사실상 정지시킬 것"이라고 지지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지금 보건복지부는 양극화의 원인을 해소하는 활동이 아니라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결과 생겨난 문제에 대해 뒷감당을 하는 데도 힘이 달려 허덕이는 중"이라며 "대한민국을 좀 더 따뜻한 배려가 흐르는 나라로,국민이 더 건강한 나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지지자는 "공직생활 마감이라니요 당치 않은 말씀.복지부 일 멋지게 하시고,대통령 경선에 출마하시면 온 식구 동원해서 열심히 돕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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