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올해 신흥증시와 일본 증시에 대해 '밀고 당기기'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가보다 업종에 주력하게는 게 더 좋다고 추천했다. 24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자산배분가 허난도 코니타는 "최근 열린 연례 세미나에 참석해 보니 투자자들의 신흥증시와 일본에 대한 열정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초 완만한 관심에 그쳤으나 그동안 주가 상승으로 열기가 달아오른 것으로 판단. 코티나는 "더 놀라운 점은 어느 누구도 일본이나 신흥 증시의 밸류레이션에 크게 개의치 않는 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코티나는 "그러나 올해 신흥증시나 일본 모두 지난해보다 수익 기회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따라서 투자환경은 추세적 움직임에서 변동폭을 활용해야 하는 트레이딩으로 변모할 것"으로 관측했다.상이한 지역이나 수익률은 5~15%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 이를 고려해 신흥증시는 선진국대비 수익승수 할인율 30%에서 매수해 20%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하며 일본의 경우 자산승수 2.1배서 매수해 2.3배로 오르면 차익실현. 코티나는 "특히 국가보다 섹터별 전략에 중점을 둘 것"을 조언하고"에너지,소재,를 포함해 경기순환업종을 선호한 반면 유틸리티 등 방어적 섹터는 피할 것"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