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앤디 시에가 올해 세계 경제의 '버블 붕괴' 시나리오를 거듭 주장했다. 24일 시에는 "지난주 뉴욕서 열린 자체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불균형(imbalance)의 조정 작업이 완만하고 금융시장 충격도 과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시에는 "미국의 초과 소비나 엄청난 무역적자 그리고 반대편에 놓여 있는 아시아의 과잉저축이라는 불균형의 이면에는 불충분한 세계 수요 상황속에서 미국 연준의 경기 자극적 통화정책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통화 완화는 자산가격 상승 중심의 수요 증가를 유발하고 미국 수요 급증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쳤으나 그 결과는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로 귀결. 시에는 "그러나 고유가나 중국의 과잉설비 혹은 이미 낮아져 있는 위험프리미엄은 성장의 역풍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따라서 자산 인플레 주도의 수요 증가는 고통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버블을 터뜨릴 수 있는 위험 감소 거래를 유도할 수 있다고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