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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10% 대폭락…"두달간 번돈 일주일새 다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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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7개 종목 하한가
    사상 첫 일시매매정지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처음 서킷 브레이커스(Circuit Breakers)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10% 가까이 빠졌으며 코스피지수도 27포인트 넘게 하락,지수가 1300선 밑으로 밀렸다.

    투매 현상이 일어나며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 양상을 나타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무려 63.98포인트(9.62%) 하락한 601.33을 기록,지난해 11월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하락폭도 2001년 9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무차별적으로 팔자에 나서면서 895개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고 이 가운데 347개 종목이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서킷 브레이커스 발동으로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오후 2시19분부터 2시39분까지 20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은 상황에서 국내외 악재가 여전한 데다 시장을 복원시킬 마땅한 호재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은 저점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수급이 심하게 꼬인 만큼 당분간 기술적 반등 외에는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1분기에 미국 경기 향방 등을 주목하면서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킷 브레이커스=지난 2001년 10월15일 국내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주가지수가 10%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과도한 투매심리를 진정시켜 시장을 안정시키는 게 목적이다.

    서킷 브레이커스가 발동되면 20분 동안 전 종목의 거래가 중단된다.

    이후 10분간 새로 호가를 받아 단일가격으로 처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9·11테러 직후인 2001년 9월12일 등 지금까지 세 번의 서킷 브레이커스가 발동됐으며,코스닥시장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완·이상열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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