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GS건설은 23일 2005회계연도 매출액이 5조6308억원으로 2004년보다 3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3360억원과 2662억원으로 각각 46.66%와 70.53% 늘었다.


지난해 수주액도 8조2403억원에 달해 2004년(6조824억원)보다 35.5% 많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 실적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남아 있는 수주 물량이 4년6개월치 매출에 맞먹는 25조6000억원에 달해 올해도 주택사업부와 플랜트사업부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6.7%가량 늘린 8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또 매출은 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6% 정도 많고 영업이익도 3800억원으로 13% 늘리기로 했다.


앞서 노무라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올해 해외 건설 및 주택부문 호조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뿐 아니라 영업외수지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만9900원을 제시했다.


이창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LG필립스LCD 등 계열사 공사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올해도 신규 수주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의 목표가는 6만1900원이다.


김수언·이정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