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건전화 되면서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전체 상장사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선박 및 부동산 투자회사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5년도 신규상장, 상호변경, 상장폐지법인 등" 을 조사한 결과 2005년 12월말 현재 총 상장사는 702사로 2004년의 683사보다 19사 증가했습니다. 신규상장사는 2004년 11사에서 2005년 12사로 1사 늘었습니다. 선박 및 부동산 투자회사는 25사로 지난 2004년의 9사 보다 16사가 많아졌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상장사가 1사에 그쳤지만 선박투자회사의 상장이 급증하면서 전체 상장사 수는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의 경우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관리종목 지정은 14사로 2004년의 26사보다 12사나 줄었고 상장폐지의 경우도 22사로 2004년의 26사 대비 4사가 감소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들의 재무구조 건전화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가 급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