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도 시장공략 '가속' .. 중형급 모델 잇달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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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체도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푸조 볼보 크라이슬러 등이 적극적이다.
푸조의 공식 수입판매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12일 준대형 세단 뉴607의 디젤모델인 뉴607 2.7HDi를 내놓았다.
최고출력 204마력,최대 토크 44.9㎏.m/1900rpm으로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맥퍼슨 타입 스트럿 서스펜션과 팁트로닉스 6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푸조는 오는 4월께 소형 세단인 1007과 407 쿠페의 디젤모델을,9월에는 중형 디젤 승용차인 307HDi를 각각 선보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푸조는 작년 3월 407HDi로 수입차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15일 중형 디젤 세단인 S60 D5와 S60 2.4D를 출시했다.
볼보가 국내에 처음 들여온 디젤 승용차다.
고효율 알루미늄 5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했고 각각 185마력(D5)과 163마력(2.4D)의 성능을 갖췄다.
자체 개발한 직렬 5기통 디젤엔진이 소음과 진동을 줄여 가솔린차와 비슷한 수준의 정숙성과 안락함을 갖췄다고 볼보는 설명했다.
볼보 특유의 경추보호시스템(WHIPS)과 커튼형 에어백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구비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2월 중순께 대형 세단 300C의 디젤모델(3000cc)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300C 모델에 메르세데스-벤츠의 3.0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얹어 가솔린차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갖췄다고 크라이슬러코리아측은 설명했다.
벤츠도 상반기 중 디젤 승용차인 220CDI를 한국에 처음 선보이고 시장을 노크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지역 판매모델의 40%가량이 디젤차일 정도로 디젤차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도 디젤 세단을 들여다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