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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지 같은 '삼국지' 박진감 철철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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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처럼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도 흔치 않다.학창시절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삼국지'를 꼽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단적인 예다.하지만 실제로 ‘삼국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사람은 많지 않다.


    난해하고 장황한 문장,복잡한 구성,헤아리기에도 벅찰만큼 많은 등장인물들 때문에 단숨에 읽어 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협작가 검궁인(49·본명 이상운)의 '삼국지'(여러누리,전10권)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온 작품으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무협스타일로 재창작한 역사무협소설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설'을 목표로 '삼국지'를 새롭게 썼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기존 삼국지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우선 원작인 '삼국지연의'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전체 줄거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미없는 부분이나 인물은 과감히 삭제했다. 반면 오늘날에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처세술이나 인간관계,리더십 등은 앞에 내세우고 사건의 전개방식과 순서도 흥미롭게 재배치했다.


    이와 함께 원작에 자주 등장하는 전쟁 장면에 대한 묘사를 무협스타일로 바꿔 재미와 박진감을 높였다. 작가는 "각주가 빽빽하게 달린 '삼국지'를 읽는 즐거움을 아는 독자도 있겠지만 그 수는 많지 않다고 본다. 독자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는 '삼국지'를 선사하고 싶은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지난 81년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무협소설작가로 활동하며 '구주강호''영웅호가행' 등 80여 종,300여 권의 소설을 써 150만여 부가 팔렸다. 93년 월간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와 추리작가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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