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주를 찾아라"‥ 대형 우량주 상승장땐 먼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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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이 본격화되자 투자위험을 최소화해줄 '뚝심'을 지닌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어주는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든든한 재무구조로 급락장에서 선전하다 상승반전시 먼저 반등세로 돌아서는 게 보통이다.
실제로 최근 4일간 100포인트나 떨어지는 급락장에서 방어주 성격의 종목들은 하락폭이 1~2%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매 유틸리티 등 전통적인 방어주 외에도 독점적인 영업기반을 갖고 있는 우량주나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급락장에서 선전 중인 방어주
하락장에선 역시 방어주가 돋보였다.
전통적인 방어주로 분류되는 한전 KT&G S-Oil KT SK텔레콤 등은 급락이 시작된 17일 이후 하락률이 대부분 1~2%에 그쳤다.
현대백화점 롯데제과 농심 등 우량소매주들 역시 20일 급락 속에서도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세계 등 우량 블루칩도 견조한 움직임으로 이름 값을 해내고 있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포스코는 중국 철강가격이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데다 주가 수준도 역대 최저점으로 낮아져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CJ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위원은 "현대모비스는 이미 하락폭이 컸고 자동차 종목 중 환율영향이 가장 적은 까닭에 방어주의 성격이 부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실적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급락장에서 중심을 잡으며 선전 중이다.
또 독과점적인 영업기반을 보유해 실적안정성이 높은 퍼시스 영풍 등과 자산가치가 좋은 남양유업 롯데칠성 등도 방어주 성격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반등장에선 대형 우량주가 유리
급락장의 피해는 중소형주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간 대형주보다 많이 올라 매물부담이 큰 탓이다.
반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가반등시에도 우량주가 먼저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급락 후 반등시에는 보통 하락장에서 잘 버틴 종목이 더 많이 오른다"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대형 우량주가 반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중심의 옥석 고르기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동성에 힘입은 막연한 테마주 투자의 높은 위험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이젠 실적주 중심의 안정적인 투자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진단이다.
대한투신운용 이춘수 주식운용본부장은 "투매심리에 의해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는 만큼 실적 우량주 중심으로 저가매수를 준비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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