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부의 신생 독립국이다.


구 소련이 해체되면서 1991년 독립했다.


톈산북로쪽 실크로드의 중간 거점으로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수도는 '돌의 도시'란 뜻의 타슈켄트.


최근 들어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한여름은 습기가 없고 쾌청하며 겨울에도 체감온도가 10∼15도를 유지,연중 라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골프장은 단 한 곳.한국인이 운영하는 타슈켄트 레이크사이드GC가 유일하다.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형성된 로하트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골프장은 만년설을 머리에 인 톈산산맥과 양잔디의 늘푸른 페어웨이 색깔이 어울려 빚어내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그린은 빠른 편이며 습기가 적어 비거리가 5∼10% 정도 더 나가는 것도 특징.


18홀 규모로 전장 7035야드(파72)다.


페어웨이는 업다운이 없어 편안해 보이지만 공략하기 까다롭게 디자인됐다.


3번 홀(파4,451야드)이 제일 어려운 홀이다.


티잉그라운드 바로 앞에 호수가 있어 부담감을 준다.


파4홀 치고 거리가 긴 편이어서 드라이브를 잘 때렸어도 3번 우드를 잡아야 한다.


왼쪽에 해저드,오른쪽은 OB지역이어서 정중앙 루트를 타야 한다.


4번 홀(파3,180야드)에서는 홀인원을 노려볼 만하다.


홀인원을 기록하는 사람도 꽤 있다.


티잉그라운드에서 120야드까지 해저드라 부담이 되기는 한다.


5번 홀(파5,606야드)은 풍광이 멋지다.


병풍처럼 펼쳐진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보이고 파란 로하트호수와 페어웨이의 잔디 색깔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롱홀이라 힘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왼쪽 해저드나 오른쪽 OB 지역에 빠트리는 경우가 많다.


3온 전략이 최선.그린 좌우의 벙커를 피해 그린 정중앙을 겨냥한다.


9번 홀(파4,383야드)은 오른쪽으로 휜 도그레그홀.


오른쪽 해저드를 넘기면 좋지만 그게 어렵다.


거리 손해를 보더라도 왼쪽으로 둘러가야 한다.


11번 홀(파5,587야드)은 핸디캡2로 티잉그라운드에서의 전망이 그만이다.


톈산산맥의 만년설을 보며 하는 티샷이 환상적이다.


이 골프장에서 유일한 포대그린이며 그린 앞 좌우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파를 잡는 것도 쉽지 않다.


16번 홀(파5,555야드)도 아름답다.


좌측은 넓은 로하트호수가,중앙으로는 톈산산맥의 만년설을 마주하며 티샷한다.


그린 뒤에 벙커가,좌측에는 호수가 있어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야 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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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114, 타슈켄트 레이크사이드GC 골프여행 안내


스카이114(02-756-8114)는 타슈켄트 레이크사이드GC 골프여행을 안내한다.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떠나는 4박5일(화요일 출발) 일정은 129만원,5박6일(금요일 출발) 139만원,8박9일(화·금요일 출발)은 169만원.


우즈베키스탄항공을 이용하는 6박7일(수요일 출발) 일정 상품은 139만원,7박8일(화요일 출발)은 149만원.


우즈베크항공은 25만원 추가할 때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다.


모두 무제한 라운드를 즐긴다.


비자 발급료는 1주일 55달러,2주 65달러,1개월 75달러,1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15달러.


18홀당 전동카(2인용)30달러,대여클럽 10달러,캐디(1인1캐디) 5달러.


300야드 20타석 드라이빙레인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20∼25달러면 마사지를 즐길 수 있으며 골프장 내 로하트호수 낚시터도 무료 개방한다.


20여가지 한식 메뉴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