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새 80포인트 넘는 폭락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투자전략가들은 낙폭 약화시기는 기다리는 등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8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전략가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진 지수의 상승 추세는 기본적으로 20일선에서의 강한 지지가 바탕이 된 것으로 20일선이 붕괴될 경우 약 1개월간의 조정이 있었고 이후의 조정은 60일선이었다고 설명했다. 20일선이 붕괴되면서 MACD 매도 신호와 함께 RSI의 Divergence 패턴에 이은 과열권 이탈로 지난해 11월 이후의 상승 추세는 일단락 됐다고 판단. 그러나 이러한 단기 조정은 중장기 상승 추세대 안에서 나타나는 양호한 조정이며 과열 시그널을 식혀주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차 지지선으로는 1340 포인트를 제시. 최근 수개월간 글로벌 증시의 선두에 일본의 경우 니케이지수도 20일선이 붕괴됐으며 거래량이 줄고 기술적 지표가 약화되면서 지수의 상승 추세선이 위치한 1만5000선에서 1차 지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이를 감안할 때 코스피 지수의 반등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닷컴증권은 단기 패닉 상황으로 평가하고 보수적 대응 전략을 조언했다. 키움은 "외국인의 집중적 매도속 방어의지가 상실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하락 속도가 완만해지는 과정을 확인한 후 접근하는 자세"를 요구했다. 기업의 본질가치대비 과도한 낙폭을 보이는 종목에 대한 지속적 관찰속 낙폭 약화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진단.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