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주수익률 세계 최고…자동차업체 주주가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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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업체 중 작년 한해 동안 주주수익률(Shareholder Return)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미국의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세계적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rice Waterhouse Coopers)와 공동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2005 주주가치상(The Automotive Shareholder Value Awards)'을 심사한 결과 현대차의 2005년 주주수익률이 79.5%로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도요타(29.6%),스즈키(29%),폭스바겐(20.1%) 등을 큰 폭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은 9.4%.
매년 초 발표되는 주주가치상은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주가 상승률과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업체를 가린다.
현대차는 아울러 3년 누적 수익률에서도 328.6%로 스즈키(223.2%)를 누르고 가장 높았다.
주주가치상에서 1년 및 3년 누적 수익률 등 두 부문을 한 업체가 휩쓴 것은 2002년 닛산 이후 3년 만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