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유료 음악 사이트의 음원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순위 조사업체인 랭키닷컴이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31일까지 연령별 성별로 인구 분포도에 맞춰 선별한 4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료 음악 사이트를 이용할 때 가장 큰 불만으로 음원 문제를 꼽은 응답자가 46.6%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음원 보유량이 적다'는 응답이 19.0%,'원하는 음원이 없다'는 응답이 27.6%나 됐다.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속도 등에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10.4%였다. 네티즌의 52%는 이런 불만 때문에 수시로 음악 사이트를 바꾼다고 대답했다. 유료 음악 사이트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항목으로는 '원하는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사이트'가 54.1%나 됐다. 요금을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는 네티즌은 18.5%에 그쳤다. 또 유료 음악 사이트 대신 개인 간 파일 공유(P2) 등을 통해 무료로 음악을 내려받는다는 응답자가 38.6%나 됐으며 유료로 음악을 듣는다는 응답률은 26.0%에 불과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