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LCD TV 가격이 크게 내린데 이어 올초 PDP TV 가격도 대폭 하락,디지털TV의 가격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주력 제품인 42인치와 50인치 '타임머신' PDP TV 가격을 종전보다 각각 8.7%,10.0% 내렸다.


'타임머신' 기능이 없는 일반 PDP TV 가격도 42인치와 50인치 제품을 각각 15%,17.2% 인하했다.


42인치 타임머신 PDP TV는 종전 460만원에서 420만원,50인치 타임머신 PDP TV는 699만원에서 630만원으로 떨어졌다.


일반형 PDP TV는 42인치가 400만원에서 340만원,50인치가 640만원에서 53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LG전자의 PDP TV는 LCD TV 대비 20%,금액으로는 100만원가량 가격이 싸졌다.


42인치 제품 가격을 살펴보면 타임머신 PDP TV는 타임머신 LCD TV보다 17.6%,90만원가량 낮아졌고,일반 PDP TV도 일반 LCD TV 대비 22.7%,100만원 정도 낮아졌다.


LG전자가 PDP TV 가격을 크게 내림에 따라 삼성전자 대우일렉 등 다른 가전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