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해 5월 현대INI스틸이 제출한 충남 당진 송산지방산업단지(96만평) 지정 신청서에 대해 16일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포스코의 포항·광양제철소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일관제철소 건설이 본격화된다.


현대INI스틸 관계자는 이날 "최근 호주의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으로부터 10년간 제철용 철광석과 유연탄을 공급받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이어 부지까지 확보해 오는 2011년 일관제철소 가동 계획이 실현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INI스틸이 5조원을 투자,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하이스코와 BNG스틸 등을 합해 연간 총 2180만t의 철강재 생산량을 확보해 세계 6위의 철강 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