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용 모듈 부문의 호황을 업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삼성테크윈은 16일 지난해 매출 2조3914억원,영업이익 1019억원,순이익 86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해 전보다 각각 20.7%,105.4%,234.9%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04년 2.51%에서 작년엔 4.26%로 크게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 부문이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했으며 고화소 휴대폰 카메라 모듈 판매도 호조를 보인 게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전투기 엔진사업의 본격화로 방위산업 부문도 매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개선에는 이자비용 급감도 한몫 했다.


2004년 4200억원이던 삼성테크윈의 차입금 규모는 2005년 1900억원으로 줄어 지급이자가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