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의 안정환(30.FC메스)과 포르투갈 리그의 김동현(22.브라가)이 나란히 교체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안정환은 1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출전해 13분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메스는 올 시즌 2승8무12패(승점12)로 종전 18위에서 한 계단 추락해 19위로 내려 앉았고, '꼴찌'였던 스트라스부르는 승점3을 챙기면서 아작시오를 최하위로 떨어뜨리고 18위로 올라섰다. 경기시작 10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FC메스는 전반 37분 추가골을 내주면서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안정환은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2분 피메노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맛을 보진 못했고, FC메스는 경기종료 직전 헤르브 툼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한편 김동현도 이날 포르투갈 1부 리그 시즌 18차전 UD레이리아전에 후반전부터 교체출전했지만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지난 12일 컵대회를 통해 포르투갈 축구팬들에게 '데뷔인사'를 했던 김동현은 이날 후반전 교체출전으로 정규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가는 후반 11분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웬데르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11승2무5패(승점35점)로 FC포르투(12승4무1패.승점40)에 이어 리그 2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