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호이스트 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은 대형 호이스트를 개발한 한국고벨(주)(대표 장호성?사진 www.kgcrane.com). 국내 최초로 200t까지 들어 옮길 수 있는 대형 호이스트(DB Hoist)를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220t까지 부하 시험설비를 갖춘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이 제품을 통해 산업자원부로부터 EM 마크를 받았다. 회사측은 "DB Hoist는 대형화된 조선소나 중공업 현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효율적인 제품이란 평가를 받으며 제품개발과 동시에 많은 주문이 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제품은 기존 호이스트의 문제점은 배제하고 장점만 선택하여 구성요소를 묘듈 부력화함으로써 다양해진 산업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조립과 분해, 보수가 편리하고 멈출 때 흔들림과 밀림현상이 거의 없어 화학 금형 등 정밀조립 작업에도 적합하다. 이미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위아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납품을 마쳤으며, 창원의 모기업은 기존공간이 협소하여 200t의 제품을 2대의 크레인으로 어렵게 들던 것을 이 제품을 설비함으로써 투자비 절감은 물론 작업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말레이시아 바쿤댐의 250t 수문 개폐용 크레인을 수주 받는 등 국가기간 산업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고벨의 장대표는 "최근 미국의 P&H와 자사 제품을 OEM형식으로 미국 캐나다 지역에 향후 5년간 수출 계약 체결을 마친 상태"라며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는 벤처기업이라는 강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