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모빌탑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제우스 모건코리아 등 4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빌탑은 오는 16∼17일,다른 3사는 오는 19∼20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모빌탑은 휴대폰용 소프트웨어를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관련 매출이 전체의 94%를 차지할 정도로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78억원,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았고 주당공모가는 1만2400원이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는 스크러버(Scrubber) 등 반도체 관련장비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시장으로 진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63억원과 순이익 16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았고 주당 공모가는 5800원으로 확정됐다. 제우스는 디스플레이 관련 생산장비 제조업체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760억원,순이익 1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간사는 교보증권이며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모건코리아는 밸브 수문 등의 설비들을 자동 제어하는 전동 액추에이터 부문의 국내 1위업체다. 지난해에는 매출 127억원,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는 1600원으로 신영증권을 통해 36만주를 단독으로 청약받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