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미국 금융시장의 위험 욕구 지표가 다시 구축중이라고 평가하고 신흥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11일 CLSA는 지난해 1월 다우지수만 이른바 '1월 효과'를 보였을 뿐 S&P나 나스닥 모두 실패한 경험을 안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기업이익 증가율 우려감이나 금리인상 지속에 따른 경기위축 불안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CL은 "그러나 연간으로 보면 불황 심리를 뚫고 그래도 주식이 채권수익률을 상회하는 저력을 보였다"며"올해 역시 기업이익 둔화 가능성이나 그린스펀에서 버냉키로 넘어간 교체기 불안등 각 종 우려의 벽을 타고 출발하고 있으나 증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금융시장에서 투자자의 위험욕구를 가늠할 수 있는 제반 지표들이 일제히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주식은 물론 신흥 금융시장에 우호적이라고 판단. 소형주인 러셀2000은 신고점을 경신하고 투기채권 스프레드는 더 축소되는 가운데 기술주를 읽어볼 수 있는 나스닥100/S&P500 비율은 작년말을 기점으로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나타나듯 비중축소 상태인 기술섹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나스닥100/S&P500 비율은 지난 2004년 12월의 고점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