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임원인사 명단에 참여정부 실세들의 형제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자원봉사단 사장으로 임명된 이해진 사장(57)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친형이다. 1970년 중앙일보 자금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재무·기획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천방훈 삼성전자 전무(48)는 천정배 법무장관의 친동생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천 전무는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중간에 퇴사한 뒤 1997년 상무보로 재입사했다. 지난 2003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