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장기外債 상환 신경 쓰이네…사상최대 96억달러 만기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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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기가 돌아와 상환해야 할 중·장기 외화채권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0억달러에 육박한다.
이 같은 대규모 외화 차입 수요는 환율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해외채권 발행에 대한 금융당국 차원의 수급 조절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금융계 및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내 은행과 기업들이 발행한 1년 이상 중장기 해외채권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와 상환해야 할 금액은 96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50억달러에 비해 92% 증가한 것이다.
만기 상환용 발행 물량 외에 신규 발행까지 고려하면 올해 중장기 해외채권 발행 규모는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를 넘는 등 경제 펀더멘털로 볼 때 차환 발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국내 기관들이 일시에 채권 발행에 나설 경우 조달 금리가 올라가는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
또 지금처럼 환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만기 상환을 위한 외화채권 발행이라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환율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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