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더이상 경기변동에 따라 움직이는 주식이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보다 19만원 상향한 9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작년 D램 및 낸드플래시,LCD 가격 붕괴에도 불구하고 2000년보다 높은 주당순이익(EPS)을 보여주며 실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면서 "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 산출을 위한 주가수익비율(PER)을 종전 12.5배에서 15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그는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