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2.24조원으로 컨센서스 2.41조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회사측이 1분기에 대한 낙관적인 사업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 한편 달러대비 원화의 급격한 강세는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1분기 기준 평균 10원 하락시 425억원의 분기 순익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러한 환율 변동 영향은 헤지수단 동원에 의해 희석되며 반도체 사업의 경우 원가가 대부분 달러 기준이어서 환율 보다는 제품가격 변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급격한 환율 변동이 아니라면 최근 메모리 시황 호조라는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하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