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 홍범식 부회장 "매출·순익 비해 주가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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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뚜렷하게 개선될 것입니다.
내년은 창사 50주년이어서 올해에는 풍부한 내부 여유자금을 이용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회사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신일건업 홍범식 대표이사 부회장(48)은 8일 "올해는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분양 매출 등이 반영되면서 목표치인 매출 4000억원에 영업이익 300억원,순이익 18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사의 실적 향상은 두드러진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78억원,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29%,202% 급증한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도 50% 증가한 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42% 늘어난 3000억원,순이익은 45% 증가한 1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호조에 비해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있다고 홍 부회장은 지적했다.
실제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 수준으로 7~10배 정도인 건설업종 평균치에 크게 못미친다.
홍 부회장은 "현재 38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건물 등의 자산재평가 차익을 이용한 M&A를 통해 올해는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