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하자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속상승 부담에 환율하락이 겹치며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환율 급락에 따른 증시전망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기 급등 부담과 환율 하락.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환율 하락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장중 환율 낙폭이 커지자 지수가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환율 급락영향 증시 하락
> 환율 8년만에 최저 987원 마감
> 개인 투자심리 불안 매도 확대
> 환율 피해우려 수출주 하락 주도
> 외국인.기관 저가매수 낙폭축소
환율 불안으로 개인이 물량을 쏟아내고 외국인도
삼성전자를 매도하는 등 전자.자동차 등 환율 피해 우려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와 25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수가 들어오며 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지만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환율이 지난해 저점을 밑돌 경우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관련 제조주와 중소기업의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증시도 환율악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수 조정 불가피
> 환율 추가 하락시 경제 악영향
> 수출관련 제조업 채산성 악화
> '실적+환율'변수 확인까지 조정
> 20일MA 이격 해소 기간조정 필요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발표 기대감이 남아있지만 이격조정을 위한 가격수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이 진정되기까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20일평균선과 맞물리는 코스피 1350선 코스닥 720선 중반까지의 조정을 점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