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자동차 산업이 공급과잉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4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우려한 중국 당국은 자동차 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세금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3% 상승한 6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그러나 당국의 오토론 규제 등으로 자동차 산업 성장세는 지난 2년간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자동차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4.21% 증가했으나 2004년에는 1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11월까지 12%의 증가율을 기록. 현재 중국의 공급과잉은 약 2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