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21
수정2006.04.08 19:32
지난해 할인점 업계는 13% 이상 성장하며 13년 연속 두자릿수 신장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에도 신규 출점과 쇼핑공간 고급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경쟁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병술년을 맞아 할인점 업계에선 역대 최대 규모인 35-40여개의 점포가 새롭게 문을 열 전망입니다.
신세계이마트는 국내에 12개점, 중국에 3개점 등 올 한해동안 15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해 연말까지 모두 98개의 점포망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 물류센터 건립과 효율적인 점포 리뉴얼을 통해 후발 업체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각옵니다.
홈플러스도 올해 16개 신규 출점을 통해 매출 6조원과 시장점유율 20%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선보일 포항점을 6000평짜리 대형점포로 꾸미는 등 차별화 작업에 들어갑니다.
롯데마트도 올해 10여개 이상의 신규 출점을 통해 전국 점포망을 55곳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한국까르푸와 뉴코아 등도 5-10여곳의 신규 할인점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엔 양적인 성장과 함께 매장의 고급화·복합화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각 업체들은 점포리뉴얼 공사를 통해 문화센터와 갤러리 등을 설치하고, 스포츠·장난감 등 분야별 전문섹터를 확대해 고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전년대비 13% 이상 늘어난 23조 6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할인점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