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상승세를 보이며 새해 첫 거래일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전장 한때 10포인트가량 밀리며 1370선 붕괴에 직면했지만,오후 들어 급반등하며 9.90포인트 오른 1389.27로 마감했다.


기관이 2000억원이 넘는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2100억원어치를 대량순매수하며 오랜만에 장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소폭(171억원)이지만 매수우위로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6.31%) 의료정밀(4.22%) 증권(3.38%) 등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이날 반등장의 중심에는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등락 끝에 보합선인 65만9000원에 끝났지만,하이닉스가 6.52% 급등하며 시가총액 6위 자리로 올라섰다.


은행주는 국민은행(-1.44%)이 약세를 보인 반면,우리금융(0.50%) 신한지주(2.07%) 하나금융(0.76%) 등은 오르며 등락이 엇갈렸다.


이 밖에 롯데쇼핑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롯데미도파와 최근 상장된 글로비스를 비롯해 21개 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430개 종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