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은 2일 "KRX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상장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증권선물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2006년 증권선물시장 개장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잉여금 중 일부를 증권산업 공동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익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 개장식은 화상으로 연결돼 부산 본사와 동시에 진행됐으며, 서울에서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측 인사와 증권.선물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부산에서는 안준태 부산시 정무 부시장과 성규정 부산상공 회의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또 "단계적인 IT(정보기술) 통합을 통해 세계 최첨단 시스템 인프라를 갖춘 저비용 고효율 시장을 만들겠다"면서 "내년 중으로 전자공시, 종합감리 등 시장지원시스템을 먼저 통합하고 2007년까지는 주식, 채권, 선물.옵션 등 모든 시장매매 시스템의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등 외국기업의 상장을 곧 가시화하고 해외시장과의 연계거래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jusang@yna.co.kr